LOWKEY

Usage : Lounge bar & Club
Service : Design, Construction
Location : Sinsa-dong, Seoul
Floor area : 74 sqm
Date : May, 2022
Photo : Cho Donghyun
LOWKEY는 빛으로 성격이 바뀌는 라운지바이자 클럽이다. 거친 콘크리트 벽과 천장, 노출된 설비, 검은 가구와 벤치, 그리고 바닥과 벽을 따라 흐르는 간접조명이 공간의 기본 톤을 만든다. 장식이나 형태보다, 낮은 조도와 재료의 질감이 분위기의 밀도를 먼저 만든다.
길고 깊은 평면은 숨기기보다 그대로 받아들였다. 선형의 바와 벤치, 벽면 선반과 바닥 조명이 그 흐름을 더 또렷하게 만들고, 검은 덩어리처럼 놓인 가구들은 공간의 중심을 낮고 단단하게 잡아준다. 거친 배경과 정제된 매스의 대비가 이 공간의 인상을 만든다.
LOWKEY의 핵심은 조명이다. 바닥 하부의 간접조명, 벽과 천장의 라인조명, 선반 뒤의 빛은 단순히 밝기를 위한 장치가 아니라 공간의 모드를 전환하는 수단으로 작동한다. 기본적으로는 차분하고 절제된 라운지의 분위기를 만들지만, 붉은 빛이 더해지는 순간 공간은 바로 다른 성격으로 바뀐다.
이름 그대로 LOWKEY는 스스로를 과하게 드러내지 않는다. 톤을 낮추고, 장면을 비워두며, 시각적인 소음을 덜어낸다. 그 여백 안에서 사람은 공간보다 술과 음악에 더 집중하게 된다. LOWKEY는 형태보다 분위기, 장식보다 밀도, 설명보다 감각으로 기억되는 공간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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