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PAUL
Usage : Bakery & Cafe
Service : Design, Construction
Location : Hannam-dong, Seoul
Floor area : 24.9 sqm
Date : Apr, 2025
Photo : Cho Donghyun
샘폴은 한남동 골목에 자리한 테이크아웃 샌드위치 가게다.
숨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골목 안에서, 이 공간은 흰색으로 비워낸 하나의 틈처럼 놓여 있다. 오래된 주변 풍경 사이로 새하얀 입면이 선명한 대비를 만들며, 안쪽에서 빛이 새어 나오는 듯한 인상을 남긴다.
숨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골목 안에서, 이 공간은 흰색으로 비워낸 하나의 틈처럼 놓여 있다. 오래된 주변 풍경 사이로 새하얀 입면이 선명한 대비를 만들며, 안쪽에서 빛이 새어 나오는 듯한 인상을 남긴다.
작은 공간인 만큼 장식적인 요소는 덜어내고, 백색과 금속을 중심으로 간결하게 정리했다. 샌드위치처럼 가볍고 명료한 인상이 공간에도 이어지기를 의도했다. 복잡한 설명보다 재료의 선명함과 밀도로 기억되는 쪽에 가깝다.
폴딩도어와 폴드업 창은 이 공간의 확장성을 만드는 장치다. 문을 열면 내부와 외부의 경계가 느슨해지고, 가게는 하나의 실내라기보다 골목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장면처럼 바뀐다. 샘폴은 이 작은 흰 틈 안에서, 사람들이 잠시 머물다 다시 골목으로 번져 나가는 공간이기를 바랐다.